송언석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는 건 명백한 위헌…정동영 경질 사유 늘어"

기사등록 2026/04/29 15:02:27 최종수정 2026/04/29 15:54:24

"북한식 '두 국가론' 인정하겠다는 뜻"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전상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통일부가 북한을 '조선'이라고 부르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거쳐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해야 할 사유가 하나 더 늘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장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호칭을 쓰더니 이번에는 통일부 당국자가 북한을 '조선'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거쳐 정해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겠다는 건 북한식 '두 국가론'에 따라 북한을 별도의 동등한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헌법 제3조 영토조항에도 위반되고 북한을 통일 대상으로 보는 헌법 제4조 통일조항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또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겠다는 건 명백한 위헌이며 공론화를 거쳐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25일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조(한국-조선) 관계'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이후 한국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북남관계' 표현도 '조한관계'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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