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경기 3곳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마무리
"김용, 경기 外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려워…전체 선거 영향 종합적 판단"
"하정우, 대통령에 사의 표명…사표 수리되면 입당·공천 절차"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은 인천 연수갑·계양을에 이어 경기 지역 3곳의 전략공천을 마치며 수도권 공천 교통정리를 마무리하게 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 성향이 짙은 전략적 요충지 평택을에는 합리적·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한다"며 "김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다"며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그간 경기권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거론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전 부원장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조작기소 피해자이자 희생양으로 당과 대통령을 위해 했던 여러 가지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의 많은 분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 대한 공천 검토도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발표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소속 의원 61명이 SNS와 방송 발언 등을 통해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전략공관위 간사인 이연희 의원은 "오늘 제가 김 전 부원장을 만나 뵙고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 드렸다"며 "앞으로 선당후사의 큰 결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부산 북갑에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전날 하 수석과 함께 식사하며 출마를 설득했다고 한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저도 하 수석을 만났고 어제 당대표가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일종의 출마를 위한 마지막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하 수석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곧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저희가 인재영입을 위한 입당 절차, 공천 절차 이런 것들을 추후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9일께 인재영입을 진행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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