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덴마크 호르센세에서 개막, 총 16개국 참가
남자 대표팀은 첫 우승 도전…김원호-서승재 선봉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팀은 통산 3번째 정상 노려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이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녀 배드민턴 선수단은 24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세에서 개막하는 제34회 남자단체 및 제31회 여자단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대회(토머스컵)는 1949년, 여자 대회(우버컵)는 1957년부터 시작해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해당 대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2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에서 여자팀 우승의, 남자팀의 준결승 진출로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회 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는 8강에 진출하며, 토너먼트를 통해 최후의 챔피언을 가린다.
경기는 단식 3게임과 복식 2게임까지 총 5게임으로 치러진다. 5게임 중 3승을 거두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남자 대표팀은 C조에 편성, 덴마크(25일 오전 1시30분), 대만(27일 오후 3시30분), 스웨덴(30일 오전 1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선봉에 설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2010년 제23회 대회와 2022년 제29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D조에 편성된 여자 대표팀은 스페인(24일 오후 7시), 불가리아(26일 오후 7시), 태국(29일 오전 1시)을 상대로 1위 통과를 노린다.
단식에선 안세영, 복식에선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버텨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은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안세영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네 대회를 전부 우승하는 걸 그랜드슬램이라고 표현하며 목표로 삼았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 대표팀 동료와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이번 우버컵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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