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본선 승리"
25~26일 본경선…27일 최종 후보 발표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이었던 윤갑근 변호사가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윤 변호사는 충북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현역인 김영환 지사와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예비후보 경선은 지난 15~16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진행했다. 윤 변호사가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누르고 예비경선 1위에 올랐다.
공직선거법 등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투표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윤 변호사는 본경선에서 현역 김 지사와 최종 대결을 펼친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은 예비경선으로 비현역 후보를 뽑고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진행하는 이른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경선은 20일 후보자 비전 토론회에 이어 25~26일 책임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후보자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경선 결과는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충북의 미래를 바로 세우라는 당원과 도민의 뜻이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적 공방을 의식한 듯 "지금 충북에 필요한 것은 갈라치기와 낙인이 아니라 충북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 능력과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함께 경쟁한 윤 전 청장에게 고마움을 밝히면서 "결선에서도 품격 있고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당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된 충북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 본선 승리라는 목표만 보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에는 김 지사, 윤 변호사, 윤 전 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당시 이정현 공관위가 현역 김 지사를 컷오프 결정하고 김 전 부지사 추가 접수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며 조 전 시장이 사퇴하는 등 공천 파행이 이어졌다.
새로 구성된 박덕흠 공관위가 경선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조 전 시장은 불참 의사를 유지하면서 예비경선은 윤갑근·윤희근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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