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이날 수중공사업체인 대한마린산업 대표 A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A씨의 업체에서 근무하던 잠수부 김기범(당시 22세)씨는 2024년 12월 30일 HD현대미포(지난해 말 HD현대중공업과 합병) 울산 본사 1안벽 인근 바닷속에서 선박 검사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동료와 함께 1시간 가량 1차 작업을 끝내고 육지로 올라온 뒤 불과 8분 만에 혼자 다시 입수했다.
30분 정도 작업 가능한 공기통을 착용한 채 재입수한 김씨는 결국 4시간이 지나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검찰은 2인 1조 근무수칙 준수 여부와 필수 안전장비 지급 여부, 안전 관리자 배치 여부 등을 수사한 끝에 A씨에게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달 초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원청 전 대표이사와 안전책임자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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