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40세 이동석 예비후보와 결선 중인 충북 충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정용근(61) 예비후보가 청년 가점 재고를 당에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17일 "경선 단계별로 가점 규모가 달라지는 것은 기준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제도 취지와의 정합성에도 어긋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예비경선에서 4점의 가점을 받은 이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와의 결선에서는 10점을 받게 된다. 정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를 10점 이상 앞서야 1위에 오를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당 공관위 공천 기준은 가점의 종류와 대상만 규정할 뿐 결선 가점을 확대하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 충북도당이 결선 가점을 10점으로 바꾼 것은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며 재량권 일탈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보낸 요청서에서 "경선 가점을 4점에서 10점으로 확대하는 것은 중앙당 의결 근거가 없고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결선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조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북도당은 (자신에게)결선 여론조사 서약서를 받으면서 직원이 수기로 청년 +10이라고 기재한 뒤 서명을 요구했다"며 "불이익 강도가 예비경선보다 2.5배 커졌지만 가점이 바뀌는 경위와 근거를 알려주거나 규정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충주시장 후보 결선에 가점 10점 적용을 즉시 중단하고, 가점 적용 기준에 관한 명확한 해석과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중앙당에 요구했다.
충북도당 공관위는 19~20일 당원 투표(50점)와 충주 시민 여론조사(50점) 방식의 결선을 진행한 뒤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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