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동반 약세 마감…외국인 '팔자'에 조정[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4/17 16:33:00

TSMC 하락 여파 반영…최근 상승분 일부 반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7일 나란히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 등 글로벌 반도체주가 단기 조정을 보인 영향에 더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9%내린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 15일 약 202억원, 16일에는 406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에는 다시 약 688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도 2.34% 내린 112만8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SK하이닉스 주식 약 663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대만 TSMC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전날 뉴욕증시에서 3.11% 하락했다. 앞서 TSMC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5725억 대만달러(약 182억달러·약 26조8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5433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 연구원은 "TSMC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등을 발표했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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