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희생 그만" 대구 장애인 단체, 실질적 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6/04/17 15:00:0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2026년 지방선거 대구지역 장애인 권리보장 촉구 결의대회'에서 대구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4.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지역 장애인단체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7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의 삶을 더 이상 시설에 가두거나 가족의 희생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모든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 공약 채택을 요구했다.

연대는 "탈시설은 특별한 요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라며 "지방정부는 선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거 마련과 개인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공공이 책임지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복되는 장애인 가족의 비극적 사건들을 언급하며 "돌봄을 가족의 몫으로 떠넘긴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건강권 등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예산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후보자들에게 ▲포괄적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체계 마련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기본권 보장 등 요구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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