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미니언'으로…이란이 올린 호르무즈 해협 풍자 영상

기사등록 2026/04/17 14:35:47 최종수정 2026/04/17 14:54:24
[서울=뉴시스] 이란 정부 아랍어권 미디어 계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미니언에 빗댄 풍자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X @iraninarabic_i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서울=뉴시스] 이란 정부 아랍어권 미디어 계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미니언에 빗댄 풍자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X @iraninarabic_ir)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으로 풍자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 정부 아랍어권 미디어 계정은 공식 SNS를 통해 인공지능(AI)로 제작한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 미국·이란 갈등의 핵심 장소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대치 상황이 반영됐다.

영상 속 트럼프를 본뜬 미니언은 눈을 가린 채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 자신하지만 이란 군복을 입은 미니언이 빨간 버튼을 누르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 이후 트럼프 미니언은 또다시 눈을 가리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원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사이 주변국을 나타낸 미니언들은 강하게 분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전 이후 지속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해왔지만, 이란이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해협 통제력을 과시하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업로드했다가 삭제한 가운데, SNS에서는 관련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betonline_ag)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소재로 한 AI 합성 콘텐츠가 잇따라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예수에 빗댄 합성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의사로서의 내 모습을 상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SNS에서 관련 밈이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예수로 합성하거나, 반대로 예수를 의사처럼 묘사한 영상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일부 영상에서는 가시관을 쓴 트럼프의 모습이 등장하는 등 풍자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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