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창의 발표회'…AI활용·소가구화 대응 주제

기사등록 2026/04/17 10:00:00

다양한 미래형 정책 제안…즉석 현장 투표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부터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까지 직원 제안을 공유하는 '2026년도 첫 창의 발표회'를 17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했다.

창의발표회는 서울시 직원들이 시민 입장에서 발굴한 창의 행정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직원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제출한 766건 제안 중 내부 심사를 통과한 8건이 이날 공개됐다.

인공 지능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혼잡도, 요일, 시간대, 온도 등) 분석을 통한 지능형 지하철 냉난방 온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활용해 '서울주차정보(앱)'에서 실시간 주차장 혼잡도 정보 제공 ▲AI 동·식물원으로 탈바꿈할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내부 업무관리시스템에 AI를 도입해 문서 요약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소가구화 대응 분야에서는 ▲탑골공원 바둑판 철거에 따라 복지관 등 생활권에 취미 기반 어르신 문화 커뮤니티 운영 ▲반려 가구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펫(pet)버스 제안 ▲1인 가구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사전 개인정보 동의를 해놓으면 사망 후 지인에게 부고 소식 안내 및 온라인 추모 공간 제공 ▲고령 1인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를 통한 어르신 주거 안정 보장 등이 공유됐다.

인플루언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10인과 직원 평가단 100여명은 즉석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 창의제안을 선정했다.

이 밖에 시는 인공 지능을 활용해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200여건 숏폼, 웹툰 중 시민과 직원 투표를 거쳐 확정된 '3월 이달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총 4300여명이 투표해 ▲내 집 마련 고민 해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서울여행의 시작, 기후동행카드 ▲2028년 달라지는 노들글로벌예술섬이 이달의 콘텐츠로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도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공공이 훨씬 앞서가야 한다"며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한 창의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