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충북]윤건영 교육감 재선 채비, 총괄선대위원장 이중용

기사등록 2026/04/17 14:53:39

선거 등판 시기 '4월 28·29일', '5월 6·7일' 막판 고심

캠프, 8회 지방선거때 임차한 청주 봉명동 건물에 둥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6·3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퇴직한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윤 교육감 동문인 청주고 출신 인사를 좌장으로 영입하는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 교육감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변우열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충모 정무비서 등 충북교육청 정무라인이 사직서를 냈다. 사표는 신원 조회를 거쳐 수리될 예정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사직한 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건물에 선거 사무소(캠프)를 차린 박준규 전 정무비서와 호흡을 맞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간다.

캠프가 둥지를 튼 봉명동 건물은 윤 교육감이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 임차했다. 윤 교육감은 이곳에서 당시 3선에 도전한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을 누르고 초선 고지를 밟았다.

윤 교육감 캠프는 충북교육청에서 퇴직한 교직원과 청주고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에는 이중용 전 음성교육장을, 선대위원장은 손기준 전 청주교육장을, 조직본부장은 한명수 전 충북교육청 재정복지과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육감은 외부 공식 행사를 줄이고 교직원과 소통하는 등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등판 시기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여야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는 4월 28·29일이나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5월 6·7일 출마 선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 교육감은 출마 회견 뒤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5월 14~15일 본 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교육감 선거는 윤 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서 김성근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김진균 전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신문규 전 대통령 교육비서관,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학교 교수가 경쟁한다.

윤 교육감과 신문규 전 비서관은 보수 성향을, 김성근 전 행정관·김진균 전 회장·조동욱 전 교수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충북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선거에 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깜깜이' 선거로 불린다"면서 "교직원들 표가 교육감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인 만큼 윤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고 내실을 다지며 등판 시기를 늦추는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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