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보유세 8.8조원…전년 대비 1.1조 증가

기사등록 2026/04/16 10:36:39 최종수정 2026/04/16 12:22:23
[창원=뉴시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올해 주택분 보유세수가 약 8조8000억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받은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보유세수는 8조780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5년 추계액 7조6132억원보다 1조167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보유세는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인 재산세로 구성된다. 세목별로 보면 올해 주택분 재산세는 7조2814억원, 종합부동산세는 1조4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93억원(13.4%), 3079억원(25.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주택 한 채당 재산세는 35만8160원으로 전년보다 4만2267원 늘고, 종합부동산세는 1인당 329만2111원으로 67만6211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4년 과세 자료를 기반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을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실제 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4년 주택분 재산세는 2033만건, 종부세 과세 인원은 45만5331명이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공시가격 12억원 초과, 1세대 1주택 기준) 주택은 48만7362가구로 전년 대비 약 53.3%(16만9364가구) 증가했다.

2026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2.51% 상승했으며,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2025년 대비 전국 평균 9.16%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18.6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종욱 의원은 "공시가격 급등으로 올해 보유세가 1조원 이상 늘어나며 국민들에 대한 증세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며 "종부세 대상자가 17만명 늘어남에 따라 국회예산정책처 전망치 8조8000억원보다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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