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관외 취업률 30% 인천…박찬대 "미래산업에 박차"

기사등록 2026/04/14 14:04:47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왼쪽) 의원과 김교흥(가운데) 의원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 공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6.04.14. k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이 인천 청년 관외 취업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산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같은 당 김교흥(인천서구갑), 허종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과 함께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답했다.

인천시가 지난해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인천 청년일자리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기준 인천 청년 관외 취업률은 31.9%다. 이는 전국 평균 15.1%에 2배에 달하고, 수도권인 서울(12.1%), 경기(25.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인천연구원은 관내·외 임금격차가 44만4000원에 불과하다며 "열악한 관내 노동시장으로 인해 인천 청년층이 비교적 낮은 경제적 유인에도 관외 취업을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지난달 출판기념회에서 공언한 '인천 ABC+E' 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ABC+E는 ▲물류 및 피지컬 AI 특구 조성(AI)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Bio) ▲K-컬처 전초기지화(Contents) ▲해상풍력을 통한 에너지 자치 실현(Energy) 등 미래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박 의원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산업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지만 꾸준히 인천 미래 먹거리를 살려나가야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인천시민, 중앙정부, 국회,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하에서 인천에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의원은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인천의 미래를 여는 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인천에서 충분히 성장해 지역 사회에 크게 공헌하는 하나금융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 24만6671㎡ 부지에 통합데이터센터, 하나글로벌캠퍼스, 그룹 헤드쿼터를 집적하는 '하나드림타운' 프로젝트를 3단계에 걸쳐 추진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본점 소새지를 인천 청라로 이전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로써 올해 9월부터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그룹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일부 조직 직원들이 인천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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