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3차전 3-0 완승으로 2패 뒤 1승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5-16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1, 2차전을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2차전에 나온 서브 판정 논란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23점,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레오는 기자회견장에서 "2차전이 끝난 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승리를) 도둑맞았다"며 "2차전 서브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동기부여의 일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수봉은 "2차전이 끝난 뒤 멘털이 많이 흔들렸는데, 다음 날 동료들과 운동하는 동안 긍정적인 말을 주고 받으며 회복했다"며 "감독님께서 '그때 느낀 분노를 기폭제로 삼아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하셨다. 그 결과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에서 열리는 4차전과 10일 안방인 인천 계양에서 벌어지는 5차전을 모두 잡고 챔프전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역대 남자부 최초로 챔프전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과 챔프전 1, 2차전을 패한 뒤 3, 4, 5차전을 잡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허수봉은 "0% 확률이라고 하는데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듯이 우리가 리버스 스윕 전문"이라며 "이번 챔프전에서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레오는 "가장 중요한 건 내 체력"이라며 "이런 힘든 경기에서 압박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 무조건 우리가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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