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서부와 중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700기가 넘는 드론을 날려보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과 기반시설을 겨냥한 “테러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활절의 침묵이야말로 외교가 성공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는 이 제안을 “홍보용 술수”라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측 중재진과의 원격 협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의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향후 평화협정에 포함될 미국의 안보보장 문서를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를 전부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해방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군 측은 일부 소규모 거점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미국 협상단에 자국 승리가 불가피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과장된 전과를 내세워왔다고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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