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연장 11회 끝내기…한화, 개막전 키움에 10-9 승리

기사등록 2026/03/28 18:34:53

심우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3득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 (사진=한화 제공). 2026.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부터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9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개막전에서 KT 위즈를 꺾은 데 이어 올해도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2024년과 2025년 개막전에서 패했던 키움은 올해도 웃지 못했다.

경기 초반 한화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쾌조의 흐름을 보였다.

1회말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폭투 때 3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3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는 문현빈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오재원이 홈을 통과했다.

2-0으로 리드한 한화는 4회말 채은성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침묵하던 키움은 5회초 응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김건희의 안타와 임지열, 이형종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건희가 홈으로 들어갔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브룩스의 2타점 중전 안타 때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키움이 5회초에만 4점을 생산했다.

7회까지 5-4로 근소하게 앞선 키움은 8회초 격차를 벌렸다.

김건희, 임지열의 연속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7로 뒤진 한화는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채은성과 황영묵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이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키움은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박찬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11회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2사 1루에서 문현빈이 키움 아시아쿼터 투수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 노시환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문현빈이 홈을 통과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강백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 겨울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강백호(6타수 1안타 1타점)는 이날 결승타를 터트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심우준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문현빈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키움에서는 연장 11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박찬혁과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트렌턴 브룩스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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