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나요"…해열제 '이만큼, 이렇게' 먹여야 안전

기사등록 2026/03/29 01:01:00

복용량·성분별 교차복용 등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해열제 복용방법 (사진=식약처 블로그 제공) 2026.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일 때는 복용량과 성분별 교차복용 등을 주의해야 한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덱시부프로펜은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소아 해열제를 투여하는 체온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 이상인 경우 '열이 있다'로 판단, 아이의 신체 상태에 따라 해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소아 해열제를 사용할 때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도록 하고, 복용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복용법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는 1일 최대 5회(1회 10~15㎎/㎏) 사용 가능하며, 이부프로펜 시럽제는 1일 최대 4회(1회 5~10㎎/㎏), 덱시부프로펜 시럽제도 1일 최대 4회(1회 5~7㎎/㎏) 가능하다.

한 번에 1가지 해열제를 복용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해열제를 먹고 2~3시간이 지났을 때도 고열이 발생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복용간격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감기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에 해열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일반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며, 같은 계열인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교차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 '파라세타몰'이라고 불리지만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가정에 파라세타몰 성분의 해열제가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이성질체(화학식은 동일하나 약효 성분의 특성이 다름)로,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의 해열제에 해당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의 연령·체중별 1회 권장용량 및 투여 간격을 지키고, 1일 최대용량을 초과해서 먹이지 않도록 제품 용기나 포장 겉면 또는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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