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835원대
전날보다 16원대 안팎 소폭 상승
유류세 인하 확대로 상승세 완화
2차 가격 고려 시 2000원대 전망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며 2차 최고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면서 판매 가격 상승분 일부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2차 최고가격이 1차보다 210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 가격은 최소 2000원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35.70원으로, 전날보다 16.35원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15.97원 상승한 리터당 1831.77원이다.
정부의 2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이날 현재까지 16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는 셈이다.
이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확대가 가격 상승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5월31일까지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7%에서 15%로, 경유를 10%에서 25%로 각각 확대한다.
이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는 65원, 경유는 87원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데, 정부는 이를 2차 최고가격에 반영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2차 최고가격이 1차보다 210원 오른 만큼, 국내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은 2000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가 정한 2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판매 가격보다 리터당 100원 이상 저렴하다.
실제 1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이었으며, 당시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1820원대 수준이었다.
즉 2차 최고가격을 감안하면 2000원대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판매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주유소의 재고 여건 등에 따라 가격 형성은 다를 수 있지만 일부에선 종전보다 500원 이상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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