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5주년 '연간 여객 1억명' 청사진 제시

기사등록 2026/03/27 10:55:02 최종수정 2026/03/27 11:34:26

인천공항 국제여객 7407만명, 국제화물 295만5000t

국제공항협의회 기준 홍콩, 두바이이어 세계 3위 수준

101개 항공사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 취항

전 세계 18개국서 42개 해외 공항건설·운영사업 수주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주년을 맞아 연간 1억명 시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 이후 25년 만에 세계 3위 공항으로 올라섰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개항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여객은 7407만1475명, 국제화물 295만4684(t)톤을 기록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수준이다.

인천공항은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의 환승수요를 흡수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천공항의 성장에는 인프라 확장이 큰 역할을 했다. 공사는 지난 2024년 1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하는 제4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하며 연간 여객 1억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공항으로 확장했다. 이는 국제선 용량기준 ▲홍콩(1억2000만명) ▲두바이(1억1500만명)에 이어 전세계 공항 중 3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인천공항은 1~4단계 확장 공사 사업에 18조170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18%에 해당하는 3조2874억원만 국고지원을 받았고 나머지 82%의 비용은 공사채 발행 등 공사 자체조달로 진행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항공 네트워크도 강화됐다.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네트워크는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를 취항하고, 일본노선(31개)의 경우 일본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 보다 많은 지역에서 운항 중이다.

또한 인천공항을 운영한 노하우를 통해 해외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 공항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은 5억8558만 달러에 달한다.

경제적인 측면의 파급효과도 크다. 인천공항의 생산유발효과는 67조원(2024년 직접효과 기준)을 창출해 국가 GDP의 2.6%를 차지하며, 지난해 기준 정부 배당 3194억원(예상), 국세 1315억원, 지방세 738억원 등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로 국가재정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공사 매출액은 2조9684억원, 당기순이익은 6944억원이다. 공사는 순이익 54%를 시설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하고 나머지 46%인 3194억원을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공사는 국민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국내선 정기노선을 오는 5월부터 주 2회 운항한다.

인천과 국내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내항기 수도 확대한다. 정부는 내달부터 인천-김해 내항기를 주 35회에서 39회로 증편한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대구와 김해공항을 운항하는 환승 내항기 주 42회 운행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9만4000여명의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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