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호 의원 보좌관 출마설 속 당내 반발 확산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발표하자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오산시장과 도의원 1·2선거구, 시의원 나선거구 후보자 추가 공모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산이 지역구인 차지호 국회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을 전략공천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퍼진 상황에서 이번 추가 공모가 발표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차 의원 보좌관은 이후 보좌관직을 사퇴한 뒤 오산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상태로 오는 25일 추가 공모에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송영만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성명서 발표를 통해 경기도당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어떠한 사전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공직선거 후보자 추가 모집을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오산시장 한 자리에 그치지 않고 오산시 광역의원 1·2선거구 전체와 기초의원 나선거구까지 포함된 것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방대하고 기습적인 핀셋 공모"라며 "배경과 취지 등에 관한 합리적 의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당을 향해 ▲추가 공모 사유와 판단 기준, 향후 절차 공개 ▲오산시장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의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조재훈 예비후보도 성명을 통해 "비상식적인 추가 공모와 밀실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오산시장 후보부터 도의원, 기초의원까지 준비된 인물들이 있는데 이 시점에 추가 모집을 강행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오산 민주당 내부 갈등은 추가 공모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접수 결과와 향후 공천 방식에 따라 당내 갈등이 한층 증폭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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