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미국 광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티엠씨는 글로벌 탑급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 암페놀(Amphenol)에 FTTH(Fiber to the Home) 인터넷망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을 초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으로, 티엠씨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단순한 납품을 넘어 미국 통신 인프라 핵심 밸류체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암페놀은 티모바일(T-Mobile), AT&T, 버라이즌(Verizon)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티엠씨 제품이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의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시장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티엠씨 케이블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경쟁력이 실제 공급 성과로 이어지며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및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대응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티엠씨는 향후 민간 시장을 넘어 공공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424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미국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프로그램을 겨냥해 BABA 인증을 연내 완료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티엠씨의 광통신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북미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AT&T 등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 수혜를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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