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군수산업 철저파괴 위해 3주간 작전 연장 계획"

기사등록 2026/03/16 04:54:44 최종수정 2026/03/16 05:10:24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6일째인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을 받은 후 연기 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6. 03.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방위산업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약화시키기 위해 3주간 군사작전을 추가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당국자들은 이날 현재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이 초기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수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어 작전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IDF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CNN 인터뷰에서 “앞으로 공격해야 할 목표물이 수천 개에 이른다”며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4월1~9일)까지 최소 3주 동안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며 그 이후를 위한 추가 작전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2월28일 개전 초기 공습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40명 이상의 고위 인사를 제거하는 공격을 감행하고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방공망을 집중 타격했다.

지금은 이란의 군수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파괴하는 데 작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란의 방위산업은 탄도미사일과 방공무기, 해군 무기, 사이버 전력, 정찰 위성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군 조직과 민간 기업들로 이뤄졌다.

IDF는 무기 생산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시설을 모두 타격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란 군수산업 관련 자산 17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이란이 보유한 약 500기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가운데 약 70%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

다만 발사대 자체는 비교적 쉽게 재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이 향후 다시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작년 이란 공격 당시 목표가 이란이 핵무기를 임박해 개발할 가능성과 탄도미사일 생산 급증이 초래하는 ‘존재적 위협’을 차단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전쟁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이란의 ‘존재적 위협’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상당 기간 이스라엘에 가해질 수 있는 이란의 ‘전략적 위협’까지 약화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간 이란 군인 약 4000~5000명이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수만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내부 치안 유지 임무를 맡는 준군사 조직인 바시즈 대원과 보안 인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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