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군산·부안지역위 "전주-김제 통합 절대 반대"

기사등록 2026/03/13 11:37:46

최근 김제시의회 통합론 제기에 정치적 통합놀음 주장

"김제가 전주와 통합하려거든 새만금 모든 권리 포기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조국혁신당 군산·부안지역위원들이 13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전주-김제 통합 절대 반대한다"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2026.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가 쏘아 올린 '전주-김제 통합' 이슈가 지역 정치권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13일 조국혁신당 전북 군산·부안지역위원회는 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와 전주시의 느닷없는 행정통합 논의는 전북의 미래를 고민한 전략이 아니라 새만금 개발과 발전이 새로운 궤도에 들어설 기미가 보이자마자 정치적 계산과 강력한 지역이기주의 조합으로 시작됐다"고 비판하며 "전주-김제 통합 절대 반대"를 외쳤다.

지역위원들은 "김제는 새만금과 직접 맞닿아 있는, 군산·부안과 함께 새만금 경제의 삼대 축으로, 그런 김제가 스스로 전주권 편입을 전제로 한 통합 논의를 먼저 꺼냈다는 사실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대화하려는 발상"이라며 "전북 지역의 거대도시인 전주를 끌어들여 주도권을 강력하게 쥐겠다는 음모를 스스로 드러낸 매우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김제·전주의 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새만큼 통합"이라며 "새만금 지역의 행정 통합을 통해 새만금특례시를 만들어 다가오는 대규모 투자와 개발에 일치단결해 함께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전주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면 김제시는 먼저 새만금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새만금과 아무 관련 없이 전주시가 되었다고 선언하는 것이 전북도민, 새만금 주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지역위는 "새만금을 전주권 확장의 통로로 만들려 한다면 군산과 부안의 민심은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만금을 흔드는 정치적 계산이 있다면 군산시민과 부안군민, 전북도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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