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소취소 거래설' 의혹제기 비판…"근거없는 음모론" "가짜뉴스 폐해"(종합)

기사등록 2026/03/11 15:21:19 최종수정 2026/03/11 16:25:13

민주 지도부, 김어준 유튜브發 의혹 제기 정면 비판

국힘 특검 요구엔 "음모론으로 공격, 용납 못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발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을 근거로 공소 취소 거래설을 퍼뜨리며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검찰의 공소 취소가 일부 검찰 간부와의 거래로서 이뤄진다는 것은 수많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무시하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잔인한 얘기이자 뻔뻔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거래를 운운하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자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말 대잔치'로 말을 만들어내고 음모론을 그대로 인용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국민의힘은 자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가짜뉴스의 폐해를 근절하는 대책, 통제되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인 뉴미디어에 대한 대책도 심각하다"며 "당과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MBC 출신 장인수 기자가 김어준의 방송에서 제기한 '공소취소·검찰개혁 거래설'은 완전한 무책임한 음모론"이라며 "팩트가 확실하다면서 증거는 숨기고, 공개 어려움을 핑계로 국민을 호도하는 이런 행태가 언론인의 도리인가"라고 했다.

이어 "한준호 민주당 의원의 지적대로, 지라시 수준의 소문에 불과한 주장을 근거 없이 방송에서 터뜨린 것은 명백한 정치 공세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대통령님의 개혁 의지는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 검찰개혁을 '거래'로 매도하며 정부를 음해하는 무책임한 발언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정부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악의적 선동"이라며 "장인수 기자는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말고, 진짜 언론인답게 팩트를 제시하라"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유튜브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은 황당함을 넘어 기가 막힌다"며 "검증 불가능한 익명 제보를 팩트로 포장해 공론장에 유통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 논쟁이라는 정치적 맥락 안에서 특정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의 뜻'인지 '참칭'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접 개입이라는 최대 해석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근거 없는 낭설로 대통령을 흔들어선 안 된다"며 "굉장히 불쾌하다"고 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10일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를 통해 제기됐다. 당시 장 씨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공소를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또 "그 문자를 받은 고위 검사가 '차라리 절차를 밟아서 정식으로 지휘하셔라'고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검찰은 이 메시지를 '아,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그렇게 생각하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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