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카타르 외교장관에 긴급 항공편 사의…안정적 에너지 수급도 당부

기사등록 2026/03/09 20:46:24 최종수정 2026/03/09 22:28:14

카타르항공 민항기에 한국인 322명 탑승…자정 넘어 도착

카타르 내 한국인 2000여명 체류 중…추가 항공편 협력 희망

[서울=뉴시스]조현 외교부 장관 자료사진.(사진 외교부 제공) 2026.03.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카타르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 및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대한 카타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통화에서 모하메드 장관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내 공항, 호텔, 주거지역 등 각종 민간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측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민간인, 민간시설, 에너지 인프라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최근 카타르 에너지의 LNG 생산 중단 발표와 관련해 조 장관은 한국에 대한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날 카타르 측이 도하~인천 긴급 항공편을 편성한 데 사의를 표명하고 한국행 항공편이 추가 편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카타르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00여명의 안전 및 조속한 귀국에 대해 카타르 정부가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최근 중동 상황으로 카타르·한국 간 직항이 중단된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카타르 측은 한국행 긴급 항공편을 편성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도하를 이륙한 카타르 항공 민항기는 10일 오전 0시 21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의 한국인 탑승자 수는 322명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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