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원장 "후보 없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 세우겠다"

기사등록 2026/03/09 09:19:29

"특정 개인 중심 '오동설(吾動說)'로 움직이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일부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의 공천 미신청 사태를 겨냥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추가 모집은 규정과 관례에 따라 공관위의 심의와 의결로 가능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것 역시 철저히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의 '오동설(吾動說)'로 움직이지 않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공관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공천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지도부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면서 마감 시간까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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