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최고가 2598원까지 치솟아…고급휘발유는 3000원 육박하기도

기사등록 2026/03/06 10:26:23 최종수정 2026/03/06 11:22:24

(종합) 李대통령 "합법적 수단 총동원" 재차 경고

서울 평균 휘발유 값 1917원…전날보다 더 올라

서울 휘발유 최고가, 최저가(1729원)와 869원 차

전국 평균 휘발유 값도 1856원으로 오름세 계속

휘발유보다 더 가파른 경유 가격 상승세도 '우려'

[서울=뉴시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6.5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7원 오른 수준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중동 리스크와 수급 불안정성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엿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 차가 869원까지 벌어지는 등 주유소별 가격 격차도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6.5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7원 오른 수준이다.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9원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2598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의 경우 고급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798원이었고, 경유 역시 리터당 2240원으로 평균가보다 높았다. 고급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996원을 기록하는 등 3000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856.3원으로 전날보다 22원 상승했다.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영향이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국적으로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경유 가격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유 가격은 1934.1원으로 전날보다 38.9원 오르는 등 휘발유 가격 상승세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도 리터당 1863.7원으로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 같은 국내 유가 상승세에 대해 지역별·유종별 최고 가격을 신속히 지정하고, 영업정지나 담합조사 등 경제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더해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휘발유 가격 폭등 상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경제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정부 합동반은 이날부터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가격 동향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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