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미군 지상군 투입은 필요 없을 것"

기사등록 2026/03/03 11:05:47

앞선 인터뷰선 "필요시 파병 주저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군 지상군 투입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6.03.0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군 지상군 투입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미군 지상군(boots on the ground) 이란 투입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미국대사관이 이란 혁명수비대 공격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습을 받은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필요성을 부인한 것이다.

그는 "(대사관 피격에 대한) 보복 조치는 곧 명확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상군 전개보다는 폭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필요시"를 전제로 "'지상군 파병은 절대 없다'고 말한 대다수 대통령들과 달리, 나는 지상군 파병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규전을 벌일 만한 규모의 육군 병력을 중동에 전개할 수 있는지 불분명한 점, 11월 중간선거 시점 등을 고려하면 지상군 투입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따르면 2일 기준 이란에 전개된 지상군 병력은 없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만 "앞으로 하게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가지고 논쟁하지 않겠다"며 가능성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