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확전 기류 속 美, 12개국 이상 자국민에 "즉시 출국" 촉구

기사등록 2026/03/03 09:42:23

미 국무부, 여행경보 상향 이어 "당장 떠나라"

바레인 이집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 12개국 이상

[알라이얀=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이유로 중동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사진은 1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소방관들이 이란의 공습으로 파손된 창고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2026.03.02.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이유로 중동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이날 AP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영사담당 차관보 모라 남다르는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시민들은 중동의 바레인, 이집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등 12개국 이상에서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라 남다르 국무부 영사담당 차관보는 이번 조치가 최근 해당 지역 국가들에 대한 여행경보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르단 미국대사관도 이날 위협 상황을 이유로 일부 인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부처 간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태 관리와 대응 조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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