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신 매수" 6천만원 피해 막은 은행원…촉 빛났다

기사등록 2026/02/23 11:30:53 최종수정 2026/02/23 12:40:24

울산동부경찰서장 표창 받은 조현정 계장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NH농협은행 동울산지점은 조현정 계장이 기지를 발휘해 6000만원 상당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동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께 한 고객이 해당 지점을 방문해 본인 계좌에서 다른 은행 계좌로 4300만원 이체를 요청했다.

조 계장은 고액 이체에 대해 지급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 "코인을 대신 매수해 주겠다는 사람에게 송금하는 자금"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조 계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 수법과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과 공조 아래 상대방 계좌와 거래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 상대방과 예금주와 통화를 통해 이미 송금된 1700만원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추가로 송금 예정이던 4300만원 이체를 중단시켜 총 6000만원 상당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김향훈 지점장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명목의 신종 금융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금융소비자 보호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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