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유령코인' 사태 여파…가상자산株 희비 엇갈려(종합)

기사등록 2026/02/09 16:23:44 최종수정 2026/02/09 17:12:24

업비트·코인원 관련주는 강세…빗썸 관련주는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현금 2000원~5만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단위가 '원'이 아닌 'BTC'가 입력돼 1인당 2000억원이 넘는 총액 약 64조 원의 수량이 오지급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 측은 전체 오지급 물량의 99.7%에 달하는 61만 8212개 BTC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삼성점 모습. 2026.02.0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빗썸 유령코인' 사태 발생 이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9일 뚜렷한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업비트와 코인원 등 타 거래소 관련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사고 당사자인 빗썸과 직접 관련된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인원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5%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날(5.38%), 갤럭시아머니트리(4.82%), 비트맥스(3.47%), 비트플래닛(4.8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지분 관계가 있는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은 3.94% 상승, 우리기술투자는 6.48%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은 1.56% 하락 마감했다. 유령코인 지급 사고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일 저녁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게 1인당 2000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시스템 문제로 각 참가자에게 2000비트코인씩 총 62만 비트코인을 보내는 오지급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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