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17만원 터치…국내 반도체주 강세 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2/09 16:11:43 최종수정 2026/02/09 16:52:24

美 기술주 반등에 투자심리 회복

SK하이닉스도 90만원선 회복 시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7만원선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90만원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92% 오른 16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90만4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며 전일 대비 5.72% 오른 88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반도체주 강세는 전일 미국 증시 반등과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7% 상승한 5만115.67포인트로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는 각각 7%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발 반도체 랠리는 아시아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AI주의 주가 회복력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며, 이는 주중 관련 뉴스플로우나 시스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미국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장비업체 실적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동시에 매크로 이벤트도 이들 주가 향방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전히 시장은 차기 연준의장 불확실성을 떠안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출현했던 달러 강세, 금리 상승이 AI주의 밸류에이션상 할인율 부담을 가중시킨 것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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