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조직문화 혁신 리딩그룹 '비전 X' 출범…MZ가 주도

기사등록 2026/02/09 16:13:24 최종수정 2026/02/09 16:54:24

발상의 전환 통해 '워크다이어트' '일·가정 양립' 등 추진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2월 9일 오후 KT&G 임시집무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Vison X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예산처는 9일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새로운 부처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혁신 리딩그룹 '비전 X'(Vision X) 출범식을 개최했다.

비전 X는 기획처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실험과 탁월함(X)'을 구현하는 혁신 모델을 의미한다. 전 직원 투표로 명칭이 결정됐다.

비전 X는 직급·연령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직문화 개척자' 28명으로 구성됐다. 실무급 직원인 사무관(18명)과 주무관(6명)을 주축으로 하고 과장급도(4명) 참여한다. 특히 30·40대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 직원도 30%가 참여한다.

기획처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시간을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강요된 사명감이 아닌 자발적인 몰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Z세대 시각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28명의 비전 X는 ▲AI·디지털 혁신 ▲워크다이어트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 5개 분과를 구성한다. 이들은 불필요한 관행을 타파하고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실현해 정책 대응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분과별 주요 혁신과제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서 작성 등 AX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 ▲보여주기식 회의, 문서 작성 금지 등 비생산적 업무를 발굴·제거 ▲기획처 특화 수요자 중심의 직원 복지 발굴 ▲직원 편의공간 조성 및 공간 효율화 ▲직급간 벽허물기 방안과 인사제도 제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불가피하게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출근이 어려운 경우 자녀와 동반 근무가 가능한 '자녀돌봄 스마트센터'와 사무실 내 불필요한 서류, 캐비넷 버리기 운동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제안했다.

임기근 직무대행은 "기획예산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기동력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비전 X 출범을 시작으로, 임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단'을 별도로 신설해 상시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단은 비전 X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실행할 부서를 선정해 임무를 부여한다. 또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2월 9일 오후 KT&G 임시집무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Vison X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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