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26/02/09 15:32:42

총 1178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

내년 6월까지 인프라 및 설비 구축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IP) 프로젝트 가설공사 현장. (사진=현대리바트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현대리바트는 이라크 바스라 지역의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설공사는 총 1178억원 규모로 진행되는데 이는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5462억)의 7.6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연간 B2B 사업 매출(2024년 기준 6593억원)의 약 18%에 달한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6월까지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숙소, 사무실을 포함한 기반 시설과 전기·소방·통신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BOC),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건설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통상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가설공사는 현지 건설사들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가설공사는 자사의 고품질 시공 역량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복수의 중동 현지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에서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했다.

현대리바트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IP)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가설공사, 2023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19년부터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약 730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현지 영업망 등 풍부한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독보적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향후 해외 가설공사 물량 추가 수주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