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가 기초의원 선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소멸과 인구 감소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중대선거구제가 사실상 소선구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도내 기초의회 48개 선거구 중 4인 선거구는 충주시와 진천군 각 1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만 하더라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체 당선자의 93.6%를 거대 양당이 독점했다"며 "기초의회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2인 선거구를 폐지하고 3~5인 이상 선거구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출마한 적이 없고, 광역의회 여성 비율도 19.8%에 불과하다"며 "제도와 관행이 만들어낸 구조적 장벽의 결과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 다양성과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 확대 등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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