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2차 특검 추천' 李 격노설에 정청래 사과…이게 나라인가"

기사등록 2026/02/09 09:36:00

"국민 분노가 두렵지 않고 대통령 격노만 두렵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불법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간접 사과한 데 대해 "여당 대표가 대통령 격노설에 꼬리 내리고 국민도 아닌 대통령에게 인사 검증 실패를 사과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송금 재판에서 이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증언했던 사람을 변호한 이력을 가진 인사가 2차 종합특검에서 추천돼 이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격노설은 이어서 정 대표가 대변인을 통해서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사과설로 이어졌다"며 "이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되고, 금감원장도 되고, 유엔대사도 되고, 주요 요직을 다 꿰차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증언을 한 사람을 변호한 것이 공직 결격 사유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말을 잘 듣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잘못을 덮어줄 사람은 특검이 되고, 공직자가 될 수 있는 모양이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과 22범 범죄자 주권 정부가 되더니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 같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강선우, 이혜훈 등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께 단 한 번도 사과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분노가 두렵지 않고 대통령의 격노만 두렵나. 정부·여당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now@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