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효과 '톡톡'…헌혈 급증에 혈액원, 두쫀쿠 직접 만든다

기사등록 2026/02/04 18:06:00 최종수정 2026/02/04 18:09:14

광주·전남혈액원 증정용 두쫀쿠 만들기 봉사활동

[광주=뉴시스]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두쫀쿠 증정 헌혈 이벤트. (사진=광주전남 혈액원 제공) 2026.01.29. photo@n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혈액원이 최근 헌혈 답례품으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헌혈자가 3배 가까이 늘자, 수급이 어려운 두쫀쿠를 직접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오는 5일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광주봉사관 빵굼터에서 헌혈자 증정용 두쫀쿠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두쫀쿠 만들기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주전남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 광주전남 헌혈홍보 SNS서포터즈, 광주광역시 간호사회 간호리더봉사단 등 총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6일 2차 헌혈자 증정용 두쫀쿠 300개를 직접 만들 예정이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지난달 23일 하루 동안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영향으로 하루 평균 356명이던 헌혈자가 1002명으로 2.6배 증가했다.

'두쫀쿠' 이벤트가 헌혈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헌혈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9월부터 광주와 전남에 '관심' 단계였던 혈액보유량은 최근 '적정 재고'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6일 2차 헌혈자 두쫀쿠 프로모션에는 두쫀쿠 700개가 준비된다. 두쫀쿠 700개 중 400개는 일곡88정형외과의 기부금으로 구입한다.

혈액원은 혈액 부족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광주 내방동에 위치한 카페 화이트셔츠 커피를 중심으로 지역 카페 10곳이 연합해서 만든 두쫀쿠 1500개로 3차 두쫀쿠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박진성 광주전남혈액원장은 "앞으로도 예상되는 혈액부족 위기 시에도 우리 지역 헌혈자와 시민, 소상공인, 지자제, 기업체 등 모든 후원자분들의 연대와 나눔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