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33개월 만에 최고치…"인민은행 급등 경계"

기사등록 2026/02/04 17:40: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외환시장에서 4일 위안화 환율이 일시 33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뛰어올랐다.

신랑재경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이날 낮 12시2분(한국시간 오후 1시2분) 시점에 1달러=6.9310위안을 기록했다. 2023년 5월11일 이래 고수준을 찍었다.

트레이더들은 주요 국유은행들이 오전에 스팟 시장에서 달러 매수에 나서 위안화 환율을 띄웠다.

옵쇼어 위안화는 전일보다 0.01위안 떨어진 1달러=6.9346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의 대외 가치를 보여주는 CFETS 위안화 바스켓 지수는 1월23일  이후 고수준인 97.93으로 상승했다. 새해 들어선 0.06% 내렸다.

앞서 인민은행은 기준치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달러=6.9533위안으로 2023년 5월16일 이후 최고치이나 시장 전망치보다는 0.0148포인트 밑돌았다. 위안화 절상을 일정 부분 억제하려는 신호를 보냈다.

위안화 환율은 상하이 시장에서 오후 4시9분(한국시간 5시9분) 시점에는 전일보다 0.0011위안, 0.02% 올라간 1달러=6.9372위안을 기록했다.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0078위안, 0.11% 상승한 1달러=6.9342위안으로 거래됐다.

UBS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견조한 수출과 큰 폭의 무역흑자가 이른바 ‘대외 리밸런싱’이라는 새로운 정책 조정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조정이 진행할 경우 위안화 지수는 올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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