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보일러로 난방비 부담 완화…에너지 사용량 22%↓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복권기금이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에 나선다.
복권기금은 4일 한국에너지재단이 운영하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에 올해 난방사업비 9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재원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 보일러 교체, 단열·창호 보강 등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환경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복권기금은 2023년부터 해당 사업 지원을 이어왔고, 매년 약 3만 가구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뒷받침해 왔다.
한국에너지재단에 따르면 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의 에너지 사용량은 평균 2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저소득 취약계층 약 3만70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5곳을 대상으로 고효율 보일러 교체, 단열 개선 공사가 시행된다.
지난해 등유보일러 설치를 지원받은 인천 중구 거주 윤모(70대)씨는 "기존 보일러는 고장이 잦아 겨울마다 추위로 힘들었지만, 지원사업으로 보일러를 교체한 뒤에는 한파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며 "복권기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 수익금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난방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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