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전 '대한독립만세' 터전에 생겼다…'만세구청' 개청

기사등록 2026/02/02 14:12:37

해양·생태·문화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 구상

[화성=뉴시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일 만세구청 개청식 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었다.

만세구는 향남읍과 남양읍, 우정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 새솔동 등 화성 서부권 10개 읍·면·동을 관할한다. 서해바다와 농업 기반, 제약·바이오·자동차 산업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를 만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송옥주·권칠승·김병주 의원, 김성중 행정1부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기념사에서 "만세라는 이름에는 107년 전 이 땅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과 선열들의 불굴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며 "그분들이 꿈꾸었던 나라와 지키고자 했던 터전 위에서 만세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세구는 단순한 행정구 명칭이 아니라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염원이자 미래를 향한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구청 출범으로 행정이 시민의 일상 가까이 다가가고 30분 생활권 행정과 권역별 맞춤형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보건, 복지, 재난안전, 산업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하고 효행구·병점구·동탄구와 함께하는 4개 구청 체제로 '더 가깝고 빠르며 따뜻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만세구 개청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화성특례시의 찬란한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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