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인의 기술 수용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엑스(X·구 트위터)에서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Teslaconomics)' 계정 글에 답글을 달았다.
그는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종종 한발 앞서 있다(Koreans are often a step ahead in appreciating new technology)"고 말했다.
해당 계정은 한국인 유튜버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FSD·Full Self-Driving)에 탑승해 반응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한국인이 테슬라를 처음 경험할 때 눈이 반짝이고 입이 떡 벌어지는 걸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유튜버들은 연신 '대박(Daebak)'을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테슬라코노믹스는 "FSD는 마치 개인 AI 비서처럼 생각과 계획을 돕고 현실 세계를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시장 테슬라 판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한국 시장에서는 성과를 보였다. 머스크의 반응은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기업활동(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차량의 판매량은 163만6129대로 2024년과 비교해 약 8.6%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수입차 전기차 판매량은 7만3288대로 전체의 29.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772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감독형 FSD 기능이 국내에 허용되자, 업계에서는 관련 기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확산되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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