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반대국에 관세 부과할 수도"

기사등록 2026/01/17 01:32:12

미·덴마크 회담 결렬 뒤 압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전년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우승팀은 플로리다 팬서스 축하행하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6.01.1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보건의료 관련 회의에서 "그린란드 문제에 동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계획에 다른 나라들이 협조하도록 만들기 위해 관세를 활용했던 사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그린란드가 북극권 안보와 관련해 전략적 요충지라며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 아래 두거나 편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한편 그린란드의 소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14일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고위급 회담을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회담이 결렬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일부는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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