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용 증가에 서울시 '보안 가드레일' 갖춘다

기사등록 2026/03/24 09:22:38

업무망용 생성형 AI 보안필터링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챗GPT 등 생성형 인공 지능(AI)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개인 정보나 정책, 기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장치를 구축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공 지능 확산에 따라 중요 정보 유출 등 신종 보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인공 지능이 해킹 전 과정에 개입해 사이버 공격 유형 자체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서울시의회, 자치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무망 생성형 인공 지능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업무망용 생성형 AI 보안필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보안기능확인서 등 공인 인증을 받은 제품을 도입해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새 제품은 안전한 인공 지능 활용을 위한 능동형 보안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보안 가드레일이란 일정한 범위 내에서 기준을 벗어나는 행위를 자동 제한하는 동적인 보안 정책을 뜻한다.

이에 앞서 시는 2024년부터 생성형 인공 지능을 업무에 시범 적용할 직원을 모집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구독제)'을 시행해 왔다. 지원 가능한 인원(570명) 대비 신청자가 3~4배를 넘어서면서 사업 확대 요구가 지속됐다.

구독제 시범 사용에 참여한 직원들은 아이디어 획득(28%), 자료 조사(27%), 문서 작성(19%) 등 업무에 인공 지능을 활용했으며 90% 이상이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생성형 인공 지능 서비스 조직 단위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용량제 서비스인 '서울AI챗'을 도입했다.

서울AI챗 도입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은 챗(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AI, 그록(Grok) 등 모두 29개 모델을 상황에 맞게 활용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청 기준 63% 이상 직원이 이미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생성형 AI는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조사 등 행정 내부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

생성형 AI 활용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건축과 소방, 도시계획,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법령 조항 정리와 판례·행정해석 비교, 판단 기준 구조화 등에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해지며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 보고서 작성 시간은 평균 3~4시간에서 1시간 안팎으로 줄었고 자료 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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