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세종=뉴시스] 안호균 임하은 기자 =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3%를 기록했다. 고환율 등 영향으로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2.2%), 7월(2.1%), 8월(1.7%)까지는 안정세를 보이다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월(2.4%), 11월(2.4%), 12월(2.3%)에는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먹거리 가격과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을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농산물은 2.9%, 출산물은 5.1%, 수산물은 6.2%씩 올랐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2.5%, 석유류는 6.1%씩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0.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2.9%씩 가격이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3% 상승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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