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李 40년지기 '정책 멘토'

기사등록 2025/12/28 16:26:55

경기·성남서 시민운동 함께하며 인연

성남·경기지사 시절부터 정책 보좌

李 대표정책 3대 무상복지·'기본시리즈' 설계

[서울=뉴시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책특별보좌관에 임명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40년 지기 '정책 멘토'로 꼽힌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특보는 경복고를 나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986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성남 지역 시민단체 토론회에서 사법고시 준비생이던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났고 20년 가까이 경기·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이 정계 입문 후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본격적인 정책 조력을 해왔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시행한 모라토리움 선언과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로 일컬어지는 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 지원 등이 이 원장의 작품이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고 나서는 공동 인수위원장을 맡아 도정 청사진을 그렸고, 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원장을 맡아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설계했다.

이 대통령이 중앙정치인으로 올라선 이후에도 정책 멘토 역할을 도맡았다. 2021년 대선캠프에서 정책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 당대표 연임 당시엔 2024년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대선 공약을 총괄 기획·설계하는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정권 출범 후에는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 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 5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달 경제·인문사회 분야 국책 연구 기관 26곳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사연 이사장에 임명됐다.

▲1956년 서울 ▲경복고 ▲서울대 생물학 학사 ▲서울대 경제학 석·박사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 ▲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 ▲경기연구원장 ▲민주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 국정기획위원장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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