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전동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오금동·잠실3동도 예정

기사등록 2025/12/17 15:16:51

주민과의 대화서 나온 의견 반영

[서울=뉴시스] 삼전동 주민센터. 2025.12.17. (사진=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9일 삼전동 주민센터 승강기(엘리베이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삼전동 주민센터는 1989년 준공된 이후 승강기가 없어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구조 안전진단과 설계용역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공사에 착수해 약 5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운행하는 13인승 장애인용 승강기가 새로 설치됐다. 출입문도 다시 설치하고 경사로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 청사 외벽 도색, 지하층 방수 공사, 구조 보강 등 낡은 시설 전반을 정비했다.

이번 승강기 설치는 민선 8기 들어 주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주민센터 이용 불편을 반영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 2월 가락본동 주민센터, 올해 5월 마천2동 주민센터에 이어 이번 삼전동 준공으로 동 청사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높여 왔다. 내년에는 오금동 주민센터와 잠실3동 자치회관에 승강기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난 8일 운영을 시작한 장지동 복합청사를 비롯해 풍납2동, 마천1동, 송파2동 주민센터가 2027년까지 주민센터와 도서관, 키움센터 등을 결합한 복합 청사로 재편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센터는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불편까지 개선하며 주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섬김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