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NDC 이행에 업계 어려움 없도록…정부, 탄소중립 지원

기사등록 2025/11/25 06:00:00 최종수정 2025/11/25 07:26:24

산업부·기후부, 산업계 간담회 개최

배출권 추가할당으로 부담 완화 모색


[벨렝=AP/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전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장관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공표하고,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했다. 2025.11.18.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산업계와 만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수립 결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2035 NDC 이행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2018년 순배출량 대비 2035년까지 53%~61% 감축하고, 산업 부문은 24.3%~31.0% 줄인다는 내용의 NDC를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감축목표의 하한(전체 53%, 산업 24.3%)에 연동해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함으로써 산업계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상 활용 가능한 배출권 상쇄, 배출권 추가할당 등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해 5조원 이상의 대규모 '산업 GX 플러스'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하고, 경매·협약 등 인센티브 기반의 설비 교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2035 NDC가 우리 산업이 저탄소·고부가가치로 전환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세창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2035 NDC는 감축 약속뿐 아니라 우리 경제성장의 청사진인 만큼, 산업계가 2035 NDC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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