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대사관 후원 르빵 챔피언십에 우리밀 제빵대회 열린다

기사등록 2025/11/05 11:00:00 최종수정 2025/11/05 11:40:24

프랑스대사관 후원 제빵대회에 국산 밀 부문 신설

올해 생산 블렌딩 밀가루 첫 공급…품질제고 확인

[세종=뉴시스]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제빵대회 '르빵(Le Pain) 챔피언십'에 올해 처음으로 '우리밀 제빵대회'가 열린다. (포스터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11.0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제빵대회 '르빵(Le Pain) 챔피언십'에 올해 처음으로 '우리밀 제빵대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르빵 챔피언십에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 식빵)' 부문이 신설돼 국산 밀 제빵대회가 최초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르빵 챔피언십은 기존에는 바게트와 크루아상 부문만 진행됐는데, 올해는 농식품부의 예산 및 원료 지원으로 '국산 밀 부문'이 추가됐다.

예선을 통과한 6개사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출품작은 9일까지 코엑스 현장에서 전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사용되는 밀가루는 올해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블렌딩'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원맥을 원료로 한다. 블렌딩은 품질 균일화를 위해 여러 품종의 밀을 섞는 방식으로, 기존 국산 밀의 단백질 함량과 회분 불균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500t의 밀을 블렌딩해 수입 밀보다 높은 균일도를 확보했다. 내년부터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전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이번 제빵대회는 국산 밀빵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렌딩 시범사업을 확대해가는 등 수요를 고려한 국산 밀 산업을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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