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내년 3월 유·초·특수학교 5곳 새로 문 연다

기사등록 2025/10/31 12:00:54

강서 에코델타시티에 4곳 신축

2년 휴교 남구 신연초 재개교

[부산=뉴시스]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31일 오전 부산교육청 회의실에서 내년에 신설·재개교하는 유치원·학교 5곳의 교(원)장에 대한 사무 취급 겸임 발령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내년 3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이 문을 연다.

또 학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교육환경이 악화돼 2년간 임시휴교에 들어간 남구 신연초등학교가 재개발지역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3월 다시 개교한다.

신설·재개교 과정을 통해 부산에서는 내년에 총 5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31일 오전 부산교육청 회의실에서 신설·재개교하는 유치원·학교 교(원)장에 대한 사무 취급 겸임 발령을 내고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령을 받은 교장들은 학교 개교 전까지 기존 본연의 업무 외에 개교 준비 사무업무까지 맡아 처리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학교는 15학급 규모의 에코4유치원(이하 가칭)과 12학급 규모의 에코8유치원, 31학급 규모의 에코4초등학교, 31학급 규모의 에코특수학교 등 4곳이다.

에코델타시티 지역은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신설 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교육청은 이에 따라 2022년과 2023년 이들 학교에 대한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신축 아파트 입주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재개교하는 남구 우암동 신연초는 인근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휴교에 들어갔으며, 휴교 후 주택재개발사업 완료와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것은 부산 최초의 사례다.

부산교육청의 치밀한 계획과 관리로 교육 공백 해소와 교육 수요에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발령장을 받은 교장 선생님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 사무업무까지 겸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학교 마무리 공사 등 아직 꼼꼼하게 챙길 것들이 많은 만큼, 온 힘을 다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