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또 레바논 전역에 폭격, 4 명 살해

기사등록 2025/10/24 06:58:24 최종수정 2025/10/24 07:38:24

헤즈볼라와 휴전 뒤에도 군기지 유지 하며 공격

동부와 남부 바알베크에 폭격, 부상자 다수 발생

[서울=뉴시스]이스라엘 공군이 26일 레바논 북부 바알베크 인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도 바알베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사진 출처 :LBCI 레바논> 2024.02.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또 레바논 동부와 남부를 23일(현지시간) 폭격해 4명을 살해했다고 레바논의 한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  살해 당한 사람들 중에는 헤즈볼라 대원 2명도 포함되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23일 저녁에 레바논 남부 깊숙한 지역에 있는 아랍살림 마을의 한 주택을 목표로 공습을 가해서 2명이 죽고 다른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바알베크 시 일대도 폭격을 해서 2명을 살해하고 여러 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레바논 관영 NNA통 신이 보도한 바 있다.

레바논 군의 한 정보 요원은 레바논 동부에서 피살된 2명은 헤즈볼라 대원인 모하마드 하이다르 자치니, 히샴 칼릴로 신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바알베크=AP/뉴시스지난 월 26일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 인근 헤즈볼라 거점인 부다이 마을 외곽에서 레바논군 차량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창고로 이어지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바알베크 인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 거점을 목표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관계자는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2025.10.24.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전투는 2024년 11월 27일 휴전이 타결되면서 가자전쟁의 일환으로 계속되어 오던 군사 충돌을 대부분 중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후로도 레바논 국내에 대해 가끔씩 공습 작전을 계속하면서 "헤즈볼라의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을 따라서 5군데의 주요 군부대를 여전히 두고 공격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NNA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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